라오스 학교1 [라오스]루앙프라방의 아이들 / 루앙프라방-02 계속해서 자전거를 타고 가니 더이상 게스트 하우스도, 외국인도, 레스토랑도 보이지 않았다. 그냥 사람 사는 집이 있었고 동네 식당이 있고 시장 그자릴 대신했다. 아니 대신했다기보다 원래의 모습이었겠구나. 시장을 한번 둘러보았다. 루앙프라방 사람들에게 이젠 갑자기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이상 신기 하지 않았겠지만, 보통 오지 않는 이 시장까지 들어오니 아주머니들이 반가워해준다. 생과자처럼 벌려놓고 파는 과자들을 유심히 보니(코코넛 과자) 먹어보라고 한줌 주시기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이쁜 아기에게 폴라로이드 한장 선물하니 어머니가 아이 두손모아서 깝짜이~(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해주신다. 많이 심각한 길치라 더이상 방향을 틀면 돌아오는 길을 못 찾을 거 같아서 무조건 한 방향으로만 달리다보니 멀리 학교가 .. 2010. 11. 7. 이전 1 다음